[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원곡고가 중앙여고를 꺾고 2패 후 대회 첫 승을 올렸다.
원곡고는 4일 강원도 고성 거진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 73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대회 여고부 4일차 경기에서 중앙여고를 3-0(25-21, 25-6, 25-21)으로 제압했다.
원곡고는 종별선수권을 앞두고 선명여고와 함께 유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원곡고는 대회 첫 경기에서 라이벌 선명여고에 패한 데 이어 강릉여고와의 두 번째 경기도 내주며 2연패로 대회를 시작했다. 특히 강릉여고에 0-3으로 완패해 실망감을 남겼다. 원곡고는 그러나 이날 중앙여고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이전 경기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만회했다.
앞서 열린 강릉여고와 경남여고의 경기에서는 강릉여고가 3-1로 승리해 3승 1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같은 날 고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6강전에서는 현일고와 벌교상고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현일고는 광희고를 3-0으로, 벌교상고는 영생고를 3-2로 각각 꺾었다. 특히 벌교상고는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3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현일고는 5일 경북사대부고와, 벌교상고는 같은 날 속초고를 상대로 4강 경기를 치른다.
4일 첫 경기를 치른 남대부에서는 성균관대와 경희대가 각각 명지대와 조선대를 3-0으로 꺾고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 팀만이 출전한 일반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화성시청을 3-1로 꺾었다.
4일 경기 결과
남대·일반부
성균관대 3-0 명지대 (25-17, 27-25, 25-15)
경희대 3-0 조선대 (25-15, 25-21, 25-15)
국군체육부대 3-1 화성시청 (20-25, 25-17, 25-20, 25-14)
남고부
현일고 3-0 광희고 (26-24, 25-22, 25-18)
벌교상고 3-2 영생고 (16-25, 18-25, 26-24, 25-22, 15-12)
여고부
강릉여고 3-1 경남여고 (25-13, 22-25, 25-19, 25-22)
원곡고 3-0 중앙여고 (25-21, 25-6, 25-21)
남중부
남성중 2-0 팔마중 (25-15, 25-23)
율곡중 2-0 금호중 (25-21, 25-18)
여중부
경해여중 2-0 수일여중 (25-20, 25-22)
대구일중 2-0 제천여중 (25-18, 25-18)
남초부
면목초 2-1 의림초 (21-25, 25-20, 15-11)
수유초 2-0 언양초 (25-15, 25-15)
금명초 2-1 영호초 (20-25, 25-18, 16-14)
삼양초 2-0 명륜초 (25-17, 25-12)
녹동초 2-0 면목초 (25-19, 25-17)
하양초 2-0 수유초 (25-23, 25-21)
여초부
중산초 2-1 안산서초 (19-25, 25-12, 15-12)
파장초 2-1 배울초 (23-25, 25-19, 15-10)
영선초 2-1 수유초 (21-25, 25-21, 15-11)
유영초 2-0 양덕초 (25-21, 25-19)
사진/더스파이크 DB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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