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규 25점 맹활약’ 홍익대, 한양대 꺾고 4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8-05-11 17:1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홍익대체육관/서영욱 기자] 홍익대가 정성규의 활약에 힘입어 한양대를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홍익대는 11일 홍익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홍익대는 중간고사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행진을 ‘4’로 늘렸다. 또한, 이날 승리는 홍익대의 올 시즌 첫 3-0 승리다.

세트스코어는 3-0이었지만 경기 양상은 팽팽했다. 1, 2세트는 2점차로 끝났으며 3세트도 한양대의 추격이 막판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승부처마다 터진 정성규(191cm, 2학년, WS)의 활약에 홍익대가 승리할 수 있었다. 정성규는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양대는 홍상혁(194cm, 2학년, WS)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낮은 공격 효율로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세트는 범실에 의해 흐름이 좌우됐다. 양 팀 모두 세트 중반까지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득점 이후 서브 범실이 잦았기 때문이다. 홍익대는 20-17까지 앞서며 막판 분위기를 가져오나 싶었지만, 두 개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한양대에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마지막에 승부를 가른 것 역시 범실이었다. 홍익대는 팀의 마지막 3점 중 2점을 책임진 정성규의 활약과 한양대의 공격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출발은 한양대가 좋았다. 한양대는 5-1로 세트를 출발했고 이후 조금의 추격은 허용하되 리드를 내주지는 않았다. 하지만 제경목(193cm, 3학년, S)의 블로킹 득점으로 첫 역전에 성공한 홍익대는 이후 정성규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으며 2세트를 따냈다. 정성규는 이번에도 팀의 마지막 5점 중 3점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두 세트를 가져간 홍익대는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홍익대는 6-8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9득점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15-8로 앞서나갔다. 한양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한양대는 곧바로 5점을 따라가며 추격했고 김대민의 서브에이스로 18-19,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정성규의 공격력이 다시 빛을 발했다. 정성규는 제경목의 세트를 강력한 스파이크로 연결해 23-21에서 마지막 2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같은 날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명지대와 중부대의 경기에서는 중부대가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5-18)으로 승리했다.

중부대에서는 김동영(189cm, 3학년, OPP)이 2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박상준(200cm, 4학년, MB)이 3개의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명지대에서는 이주호(195cm, 2학년, OPP)가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