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발한 높이’ 경기대, 한양대 꺾고 2연승···홍익대는 1위 탈환

서영욱 / 기사승인 : 2018-05-24 16: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한양대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대는 24일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경기대는 시즌 5승째(2패)를 올렸다.

경기대의 블로킹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한양대와 경기대 모두 블로킹 성공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른 팀이지만, 이날만큼은 경기대의 높이가 더 빛났다. 2~3세트 모두 뒤져있던 경기대의 역전을 이끈 건 블로킹 득점이었다. 여기에 황경민(196cm, 4학년, WS), 최현규(193cm, 4학년, OPP), 정태현(194cm, 3학년, WS)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 모두 범실이 난무했던 가운데 근소하게 우위를 가져간 건 경기대였다. 경기대는 1세트 초반 최현규의 활약 속에 리드를 잡았고 블로킹으로 한양대가 추격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대는 마지막 정성환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양대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팀의 주포 홍상혁(194cm, 2학년, WS)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고 박찬웅(196cm, 2학년, MB)과 박태환(194cm, 4학년, MB)의 속공이 적중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경기대는 김명관(196cm, 3학년, S)의 2단 공격을 시작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대는 황경민의 서브 에이스에 이은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양대의 범실이 이어지며 격차가 벌어졌고 경기대는 이 격차를 유지해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도 2세트와 같은 그림이 나왔다. 한양대가 초반 기세를 잡았고 홍상혁의 득점으로 13-8까지 앞서 나갔다. 하지만 황경민의 2연속 서브 에이스와 정태현의 블로킹이 다시 한양대를 막아서면서 경기대가 추격에 나섰다. 쫓기기 시작한 한양대는 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렸고 공격은 번번이 경기대의 블로킹에 가로막혔다. 한양대는 17-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선호(188cm, 1학년, WS)의 서브 에이스와 박태환의 블로킹으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한편, 같은 날 홍익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홍익대와 조선대의 경기에서는 홍익대가 세트 스코어 3-0(25-15, 25-19, 25-19)로 승리해 6연승을 달렸다. 6승 1패를 기록한 홍익대는 다승에서 앞서 경희대와 중부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