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충남대가 명지대를 완파하고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충남대는 25일 대덕 충남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18, 25-15)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충남대는 45승 2패, 승점 14점째를 올렸다. 반면 명지대는 개막 후 7연패에 빠졌다.
세터 윤준혁(182cm, 2학년, S)의 훌륭한 볼 배분 속에 팀의 주포인 손주상(189cm, 4학년, OPP)이 맹활약을 펼쳤고 금태용(190cm, 4학년, WS)과 김영대(187cm, 3학년, WS)가 골고루 득점을 올리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민엽(195cm, 1학년, MB)은 블로킹으로 명지대를 가로막았다. 명지대는 1세트부터 이어진 리시브 불안과 범실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1세트 초반까지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 팀이 점수를 내면 다른 한쪽이 바로 쫓아갔다. 팽팽했던 분위기를 먼저 깨고 치고 나간 건 충남대였다. 충남대는 손주상이 공격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명지대 정다운의 반격에 16-15까지 쫓긴 충남대는 박민엽의 속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다시 격차를 벌렸고 세트 막판 김대윤(196cm, 2학년, MB)의 서브 에이스와 손주상의 득점을 묶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세트 초반까지는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명지대의 불안한 리시브가 발목을 잡았다. 충남대는 명지대의 불안한 리시브 속에 넘어오는 공격을 침착하게 받아냈고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1세트에 이어 또 한 번 명지대의 범실이 속출하며 충남대는 세트 막판 쉽게 분위기를 잡았다. 명지대에서는 이여송(193cm, 4학년, WS)과 정다운(187cm, 2학년, WS)이 분전했지만, 금태용부터 손주상까지 골고루 터지는 충남대의 공격에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는 충남대가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으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손주상의 스파이크가 초반부터 불을 뿜었고 박민엽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며 13-4까지 앞서나갔다. 1세트부터 주 공격수 대결에서 밀린 명지대에게 이 격차를 따라갈 힘은 없었다. 큰 리드를 잡은 충남대는 이 격차를 끝까지 유지해 3세트도 가져왔다.
같은 날 진주 경남과학기술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인하대와 경남과기대의 경기에서는 인하대가 세트 스코어 3-0(25-17,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인하대는 시즌 5승(2패), 승점 15점째를 올렸다. 명지대와 함께 아직 시즌 1승이 없는 경남과기대 역시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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