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모-알렉스 맹활약’ 경희대, 성균관대 꺾고 시즌 6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8-06-01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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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경희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지난 경기 역전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경희대는 1일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희대는 6승 2패, 승점 19를 기록해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성균관대는 3연패에 빠지며 4승 4패에 머물렀다. 경희대는 이날 승리로 지난 5월 23일 목포대에 2-0으로 앞서다가 2-3으로 역전패당한 아픔도 잊게 됐다.

경희대에서는 주장 강병모(192cm, 4학년, WS)가 14점, 알렉스(198cm, 4학년, OPP)가 블로킹 4득점 포함 14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세터 이승호(183cm, 4학년, S) 역시 블로킹으로만 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반면 성균관대는 김준홍(193cm, 3학년, OPP)이 25점으로 분전했지만, 범실에 울었다. 성균관대는 범실로만 27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1세트 초반은 경희대의 분위기였다. 경희대는 국모세(196cm, 1학년, MB)의 블로킹을 앞세워 성균관대 공격을 가로막았고 전준영(195cm, 2학년, MB)의 서브 에이스로 8-2까지 앞서나갔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던 성균관대는 김정윤(198cm, 4학년, MB)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주포 김준홍이 살아나며 12-1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강병모가 경희대의 소방수로 나타났다. 강병모는 강력한 서브로 성균관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올라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병모의 세트 막판 활약에 힘입어 경희대는 김인균(190cm, 1학년, WS)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 펼쳐졌다. 어느 한쪽이 큰 리드를 잡지 못한 채 점수를 주고받았다. 2세트 역시 두 팀 주포, 강병모와 김준홍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 상황을 먼저 깬 건 성균관대였다. 주인공은 역시 김준홍이었다. 김준홍은 12-13으로 뒤진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이끌었다. 하지만 경희대도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범실을 이용해 추격에 나선 경희대는 김인균의 블로킹으로 21-20,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23-23에서 마지막 2점을 모두 상대 범실로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초반 역시 2세트처럼 시소게임이 펼쳐졌지만, 성균관대의 잦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성균관대는 앞서갈 기회마다 범실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경희대는 국모세와 전준영을 앞세운 블로킹으로 성균관대 공격을 막아내며 17-13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경희대는 김준홍과 박차수(202cm, 4학년, MB)가 분전한 성균관대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승호의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3세트마저 따냈다.

두 팀 모두 1학기 마지막 경기만을 남긴 상황에서 경희대는 중부대, 성균관대는 충남대와의 일전이 남아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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