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남고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만풍원고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중고배구 선수들이 한여름 폭염을 뚫고 강원도 인제에 집결한다.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는 제52회 대통령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대통령배)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강원도 인제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총 44개 팀(초청팀1 포함)이 참가해 대통령배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지난 대회 우승팀 경북사대부고를 비롯한 총 16개팀이 참가하는 남고부는 4개팀씩 한 조를 이뤄 조별 예선을 치른다. 예선을 통해 상위 두 팀이 본선에 진출, 8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올해 남고부 경우 매 대회마다 다양한 팀들이 떠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사대부고가 3월 춘계연맹전과 5월 종별선수권 2관왕을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매 대회 다른 팀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 6일 막을 내린 2018 제12회 남자U18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들이 소속팀에 돌아감에 따라 우승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통령배에는 대만에서 남고부 초청팀이 온다. 대만 남고부 최고 팀으로 평가받는 대만 풍원고가 그 주인공. 지난 ‘2018 천년의빛 영광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 여고부 대만 동산고가 온 데 이어 이번엔 남고부 팀을 초청했다.
대만 풍원고는 20일 경북사대부고, 21일 남성고, 22일 수성고와 특별 경기를 치른다.
여고부는 총 8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펼친다. A조와 B조로 나뉘어 상위 두 개 팀이 본선 4강 토너먼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고부 최강 선명여고가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올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탈락했던 원곡고가 1위를 노린다. 또한 지난해 우승팀 수원전산고는 올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남중부는 14개교, 여중부는 5개교가 참가했다. 남중부는 4개 조로 나뉘어 8강 본선 대진으로 구성된다. 참가팀이 적은 여중부의 경우 5개교가 풀 리그 방식으로 대회를 치러 우승을 가린다. 지난 대회에선 인창중과 제천여중이 나란히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가장 참가팀이 많은 남고부는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여중부와 여고부는 인제신남체육관을 이용할 예정이다. 남중부와 남고부 한 조는 인제다목적구장을 통해 경기를 소화한다.
사진/ 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