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청양/이현지 기자] 청양대회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경희대와 경기대가 지난 21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청양대회(이하 청양대회) 6강전에서 각각 성균관대, 인하대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희대는 성균관대에 3-2(25-20, 26-28, 31-33, 25-23, 15-12)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희대 주장 강병모(192cm, 4학년, WS)가 24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경희대 에이스 알렉스(198cm, 4학년, OPP)도 블로킹 6득점 포함 18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합작했다. 구본승(194m, 2학년, WS)과 국모세(196cm, 1학년, MB)도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6월 열린 2018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해남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성균관대학교는 4세트 중반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세터를 이원중(188cm, 4학년)에서 정승현(180cm, 2학년)으로 교체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경희대는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김인균(190cm, 1학년, WS)이 날카로운 서브로 성균관대를 흔들며 경희대가 흐름을 주도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곧바로 이어진 다음 경기에서는 경기대가 디펜딩 챔피언 인하대를 상대로 3-2(27-25, 23-25, 23-25, 25-18, 15-11) 신승을 거뒀다. 경기대는 황경민(196cm, 4학년, WS)이 리시브 비중을 늘렸음에도 2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황경민의 뒤를 이어 정태현()194cm, 3학년, WS)이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인하대는 한국민(194cm, 3학년, OPP)이 무려 41득점을 퍼부으며 분전했지만 반대편 날개를 책임진 김웅비(192cm, 2학년, WS)와 이수범(180cm, 3학년, WS)이 각각 13득점, 5득점에 그치며 청양대회를 6강에서 마감했다.
22일 오후 4시에 경희대와 충남대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오후 6시에는 경기대와 한양대가 하나 남은 결승전 자리를 두고 다툰다. 청양대회 4강 두 경기는 JTBC3 FOX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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