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배] '팀 사상 첫 3관왕' 대구일중, 제천여중 꺾고 우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8-09-11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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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단양/이광준 기자] 대구일중이 제천여중을 꺾고 팀 최초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구일중은 11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18 CBS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중부 제천여중과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태백산배, 종별선수권 대회서 우승한 바 있는 대구일중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학교 배구부 역사상 최초로 3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구일중은 3학년 장신 라인업이 돋보였다. 주장 박사랑(177cm, 3학년, S)과 서채원(180cm, 3학년, MB), 정윤주(177cm, 3학년, MB) 3인방이 여중부에서는 보기 드문 장신 선수들이다.


1세트 시작은 대구일중이 좋았다. 서채원과 박사랑 등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8-2 우위를 점했다. 제천여중은 서브로 격차를 줄여 나갔다. 여기에 중반부터 제천여중 수비가 살아나며 결국 점수는 16-16 동점. 제천여중 최영혜(160cm, 1학년, S)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제천여중이 17-16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하던 후반 나온 이예은(172cm, 2학년, MB) 서브에이스로 23-20 격차를 벌린 제천여중이 리드를 지켜 25-23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따낸 제천여중이 주장 황윤성(173cm, 3학년, OPP)을 중심으로 2세트 상승세를 이어갔다. 뒤지던 대구일중은 서채원과 정윤주 공격력으로 차이를 좁혀 갔다. 결국 서채원 연속 득점이 나오며 대구일중이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이후에는 대구일중 분위기였다. 서브, 블로킹 모두 상대에 앞서며 20-15,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다. 25-19 대구일중이 한 세트 만회하며 경기는 마지막 3세트로 향했다.


대구일중의 높이와 공격력, 제천여중의 단단한 수비가 3세트 팽팽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조금씩 대구일중의 공격이 제천여중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미들블로커 정윤주가 3세트 들어 날카로움을 뽐내며 8-6 대구일중이 근소하게 앞섰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터진 서채원 블로킹은 제천여중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4-12 마지막 득점 역시 서채원 몫이었다. 서채원은 날카로운 서브에이스로 득점에 성공, 15-12로 3세트를 끝내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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