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한양대체육관/이현지 기자] 한양대가 에이스 홍상혁 없이 치른 경기에서 완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13일 한양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마지막 상대인 성균관대를 3-0(25-21, 25-17, 25-16)으로 완파했다.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8승 3패(승점 22점)를 기록, 같은 날 경남과기대를 상대로 1승을 추가한 중부대(9승 2패, 승점 28점)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가시권인 경기대, 경희대, 인하대, 홍익대 등의 경기가 치러지지 않아 최종 순위가 결정되진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6위 안에 입성했다.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는 3위와 6위, 4위와 5위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학리그 1, 2위로 4강에 선착한 팀과 챔프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마지막 경기를 남기고 이미 1위를 확정지은 중부대는 6강 플레이오프 없이 4강에 직행했다. 4강에 오를 2위의 주인공은 대학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는 9월 15일에 결정된다.
한양대는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홍상혁(194cm, 2학년, WS)을 대신해 이지석(185cm, 3학년, WS)을 선발로 투입했다. 이지석은 블로킹 2득점 포함 1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려 홍상혁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한양대는 모든 공격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균형 있는 플레이로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1승이 절실했던 성균관대는 승수를 더하지 못한 채 6승 5패(승점 19점)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임성진(194cm, 1학년, WS)이 15득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아직 6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는 있지만, 승수가 같은 홍익대(7위)나 충남대(8위)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다.
이날 경기에서 한양대는 블로킹으로 성균관대를 압도했다. 한양대는 류성주(190cm, 4학년, OPP) 5득점, 박찬웅(196cm, 2학년, MB) 4득점을 포함해 블로킹으로만 18득점을 쌓았다. 반면 성균관대는 한양대의 3분의 1인 6개에 그쳤다. 한양대는 서브(4-2)와 공격성공률(49%-42%), 리시브(69%-60%)까지 모든 부문에서 성균관대보다 한 수 위를 기록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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