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종합선수권] 수원시청·화성시청, 라이벌 꺾고 정상 등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8-09-19 2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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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수원시청과 화성시청이 혈투 끝에 대회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19일 경남 거창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실업배구연맹회장배 종합선수권대회(이하 종합선수권) 여자부 결승에서 포항시체육회를 3-2(23-25, 25-20, 20-25, 25-18, 15-1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지난 4월 열린 2018 한국실업배구연맹전(이하 실업연맹전)에서도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포항시체육회가 3-1로 승리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수원시청으로서는 설욕에 성공한 셈이다. 또한 조별 풀리그에서도 수원시청은 포항시체육회에 1-3으로 패했는데, 이날 패배 역시 더 큰 무대에서 갚아줬다.



사진: 남자부 정상에 오른 화성시청


이어 열린 남자부 결승 역시 익숙한 매치업으로 진행됐다. 화성시청과 국군체육부대가 결승에서 만났다. 두 팀은 지난 실업연맹전과 지난 5월 열린 제73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결승에서 맞붙었다. 실업연맹전에서는 화성시청이, 종별선수권에서는 국군체육부대가 승리해 결승 전적은 1-1이었다.

이번 맞대결 승자는 화성시청이었다. 화성시청은 국군체육부대에 3-2(17-25, 15-25, 25-21, 25-23, 18-1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올해 국군체육부대와 세 번의 결승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화성시청의 대역전승이었다. 화성시청은 첫 두 세트를 쉽게 내줬지만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서 역스윕을 만들어냈다. 5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수원시청 신예지(前 현대건설)과 화성시청 최귀엽(前 삼성화재)가 각각 여자부,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화성시청 김호준과 수원시청 정현수가 블로킹상, 조민수(화성시청, 前 OK저축은행)와 김주하(수원시청, 前 현대건설)이 리베로상을 수상했다. 우승팀 감독인 강민식(수원시청), 임태복(화성시청) 감독이 지도상을 수상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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