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배기’ 강우석, 성균관대 챔프전 진출 이루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09-21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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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경기대체육관/이현지 기자] 성균관대가 강우석(188cm, 1학년, WS)의 알토란같은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성균관대는 21일 경기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대를 3-2로 꺾고 챔프전에 안착했다. 성균관대의 다음 상대는 인하대를 꺾고 챔프전에 오른 중부대로, 오는 10월 2일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우승컵을 두고 맞붙는다.


성균관대는 이날 김준홍(25득점), 강우석(16득점), 임성진(15득점)으로 구성된 날개 공격수들이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강우석은 경기 초반 교체 멤버로 시작해 3세트부터 선발 출전했음에도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강우석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지난 7월 막을 내린 ㈜동양환경배 2018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성균관대는 대학리그 후반기 두 경기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전체 6위로 플레이오프에 발을 들인 뒤 경희대와 경기대를 누르고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5세트까지 이어진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쥔 강우석은 “힘들게 6강에 올라왔고, 또 힘들게 챔프전에 올라간 만큼 우승이 더 간절해진 것 같아요”라며 “끝까지 열심히 해서 해남대회 때처럼 챔프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꼭 우승하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지난 20일 경희대와 경기를 치른 후 채 24시간도 쉬지 못한 채 치른 경기에서 마지막까지도 지치지 않는 모습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강우석은 “어제 경기 끝나고 스트레칭도 하고 사우나에 가서 근육도 풀어주고 그랬어요”라며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게 잠도 많이 자서 컨디션은 좋았어요”라고 그 비결을 밝혔다.


강우석은 188cm라는 단신임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가장 많은 블로킹 득점(4득점)을 올리며 성균관대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감독님이 미들블로커 출신이셔서 블로킹에 대해 많은 걸 가르쳐주셨어요”라며 신선호 감독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균관대와 함께 우승을 두고 싸우게 될 중부대는 기본기가 탄탄한 팀으로 유명하다. 강우석 역시 중부대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낮고 빠른 플레이를 하는 팀”이라고 분석했다. 집으로 돌아가 추석 연휴를 보내고 다시 챔피언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갈 강우석. 그는 “꼭 이기고 싶어요.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해서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추석을 맞이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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