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인하대 3-0으로 꺾고 2018시즌 마무리

서영욱 / 기사승인 : 2018-10-02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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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단양/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2018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대는 2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인하대와 번외경기에서 3-0(25-15, 25-17, 25-22)으로 승리했다.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두 팀 모두 드래프트 참가자들을 최대한 배제한 채 경기를 치렀다. 경기대 황경민(196cm, 4학년, WS), 최현규(193cm, 4학년, MB/OPP), 인하대 한국민(195cm, 3학년, OPP) 등은 교체로 잠깐씩 모습을 비쳤다.

경기대 블로킹이 빛난 경기였다. 경기대는 블로킹에서 13-3으로 앞섰다. 세트 초반 밀릴 때마다 터진 블로킹이 나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격에서는 박지훈(183cm, 1학년, L)이 1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세트 경기대가 블로킹을 앞세워 초반 팽팽한 양상을 깨고 앞서나갔다. 한국민이 주전으로 나오지 않은 인하대는 경기대 블로킹을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대는 세터인 김명관이 공격수로도 나서는 등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하며 15-8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인하대는 별다른 반격에 나서지 못했고 경기대가 리드를 유지해 1세트를 가져왔다.

인하대가 2세트 김성수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초반 근소한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인하대 범실이 늘어나며 역전을 허용했고 경기대는 1세트처럼 블로킹을 앞세워 리드를 벌렸다. 정태현의 득점과 김명관의 블로킹 등이 이어지며 경기대가 23-16까지 앞섰고 그대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경기대 잦은 범실로 인하대가 초반 12-9 리드를 잡았다. 2세트까지 초반 리드를 허용했지만 블로킹을 앞세워 역전을 만들어낸 경기대는 공격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세트 중반까지 끌려갔다. 경기대는 상대 서브 범실에 힘입어 추격했다. 정태현의 득점도 이어지며 경기대가 18-19, 격차를 한 점까지 줄였고 김명관의 1대1 블로킹으로 동점에 이르렀다. 동점에 이른 경기대는 기세를 몰아 3세트까지 가져오며 승리를 따냈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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