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2차 조별예선으로 진출할 16개 팀이 결정됐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지난 9월 29일 개최한 2018 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이하 세계선수권)의 1차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총 24개 팀이 참가한 세계선수권은 6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만이 2차 조별예선에 진출한다. C조에 배정된 한국은 1승 4패로 5위를 기록해 2차 조별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1차 조별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은 다시 두 개 조로 나뉘어 2차 조별예선을 치른다. 2차 조별예선은 A·D조 8개 팀, B·C조 8개 팀이 각각 E조와 F조로 다시 묶인다. 2차 조별예선이 모두 마무리된 후에는 각 조 상위 3개 팀이 다시 G조와 H조로 나뉘어 마지막 3차 조별예선을 통해 준결승에 진출할 최종 4개 팀을 가린다.
세계랭킹 3위인 세르비아는 D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특히 세르비아는 1차 조별예선에서 치른 다섯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상대에 내주지 않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미국(세계랭킹 2위, C조)과 이탈리아(세계랭킹 7위, B조), 네덜란드(세계랭킹 8위, A조)도 모두 5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차 조별예선을 마무리했다.
사진 : 조별예선을 2위로 마감한 중국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은 이탈리아와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해 B조 2위로 2차 조별예선에 진출했다. 중국은 주팅(20득점)을 필두로 한 삼각편대 얀니(16득점), 공시앙유(11득점)가 힘을 합쳤지만 이탈리아의 주포 파올라 에고누(29득점)의 맹폭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세계선수권 개최국인 일본(세계랭킹 6위, A조)과 여자배구 전통강호 브라질(세계랭킹 4위, B조), 러시아(세계랭킹 5위, C조)도 조 2위로 무난하게 1차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떠오르는 여자배구 강국인 터키(세계랭킹 12위, B조)와 태국(세계랭킹 16위)도 각각 조 3위로 2차 조별예선에 진출했다.
강팀과 약팀의 구분이 명확했던 A조에서는 단 1승을 거두고도 1차 조별예선을 통과한 팀이 있다. 세계랭킹 26위인 멕시코가 그 주인고이다. 멕시코는 1승 4패로 아르헨티나, 카메룬과 승수가 같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2차 조별예선 진출권을 손에 쥐었다.
2차 조별예선은 오는 7일 나고야와 오사카에서 진행된다.
*조별 순위*
A조
1위-네덜란드(5승)
2위-일본(4승 1패)
3위-독일(3승 2패)
4위-멕시코(1승 4패)
B조
1위-이탈리아(5승)
2위-중국(4승 1패)
3위-터키(3승 2패)
4위-불가리아(2승 3패)
C조
1위-미국(5승)
2위-러시아(4승 1패)
3위-태국(3승 2패)
4위-아제르바이잔(2승 3패)
D조
1위-세르비아(5승)
2위-브라질(4승 1패)
3위-도미니카 공화국(3승 2패)
4위-푸에르토리코(2승 3패)
사진/FIVB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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