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전 전승’ 엑자시바시, 할크방크에 셧아웃 완승…김연경 13득점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1-17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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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엑자시바시가 연승 숫자를 13으로 늘렸다.

엑자시바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에 시작된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이하 터키 리그) 후반기 두 번째 경기에서 최하위(12위) 할크방크를 3-0(25-14, 25-15, 25-15)으로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40.3점이 된 엑자시바시는 2위 바키프방크(승점 35.44점)와 격차를 4.86점으로 만들었다.

엑자시바시의 완벽한 승리를 이끈 건 삼각편대의 중심을 잡아준 김연경이었다. 할크방크는 올 시즌 전패로, 비교적 수월한 상대였기 때문에 엑자시바시 모타 감독이 주전 공격수 보스코비치(OPP)와 라르손(WS)에게 휴식을 줬다. 라르손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고 보스코비치만 잠깐씩 교체로 코트를 밟은 정도였다.

날개공격수 중 유일하게 선발 출전한 김연경은 괴즈데(OPP), 멜리하(WS)와 함께 새로운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김연경은 13득점과 함께 리시브정확도 67%를 기록하면서 공수만능 에이스의 모습을 과시했다. 괴즈데와 멜리하는 각각 16득점, 10득점을 올렸다.

세 세트 모두 10점 이상 큰 격차가 날 정도로 수준 차이가 있었기에 김연경과 괴즈데, 멜리하도 베이자, 심게, 귈데니즈 등과 교체돼 틈틈이 휴식을 취했다. 세터도 감제가 아닌 에즈기가 출격했다. 엑자시바시의 주전 리베로인 심게는 이날 백업 윙스파이커로 출전, 주전 리베로 자리는 딜라라가 맡았다.

독보적 1위인 엑자시바시를 상대한 할크방크는 전반기 맞대결에 이어 올 시즌 엑자시바시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셧아웃 완패를 당했다. 두 경기에서 치른 여섯 세트 중 할크방크가 엑자시바시를 상대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건 전반기 3세트 17득점이 전부였다. 할크방크는 주전이 다수 빠진 엑자시바시에게도 힘을 쓰지 못했다. 할크방크는 17일 경기에서 아무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엑자시바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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