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김연경의 엑자시바시가 리그 13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20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이하 터키 리그) 베이릭뒤주와 경기에서 3-1(24-26, 25-13, 25-17,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엑자시바시는 올 시즌 정규리그 13연승을 이어갔다.
엑자시바시는 주중에 있을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을 고려해 김연경에게 휴식을 줬다. 김연경은 3세트에만 잠시 교체로 출전해 공격과 서브만 한 번씩 시도했다. 엑자시바시는 김연경 대신 멜리하 이스마일로글루를 주전 윙스파이커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스마일로글루는 1점에 그쳤다.
티야나 보스코비치와 조던 라슨이 팀을 이끌었다. 보스코비치는 공격 성공률 53%에 32점을 올렸고 라슨은 20점을 올렸다. 세터에는 에즈기 딜리크가 출전했다. 로렌 기브마이어 역시 오랜만에 주전 미들블로커로 코트를 밟아 11점을 올렸다.
베이릭뒤주에서는 시모네 리가 17점, 안드레아 드류스가 12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를 듀스 끝에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이내 2세트부터 다시 보스코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큰 점수차로 2세트를 가져왔고 3, 4세트도 따내며 승리했다.
엑자시바시는 이번 주 고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23일에는 디나모 카잔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어지는 28일 새벽에는 페네르바체를 상대한다. 전반기 페네르바체를 상대로는 3-0으로 승리했지만 매 세트 접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다.
사진/ 엑자시바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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