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엑자시바시가 페네르바체를 꺾고 터키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엑자시바시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이하 터키 리그) 열다섯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1월 전반기 맞대결에 이어 이번에도 3-0(25-22, 31-29, 25-23) 완승이었다. 승점 46.3점을 기록한 엑자시바시는 2위 바키프방크(승점 41.44)와 승점차를 4.86점으로 벌렸다.
페네르바체와 전반기 맞대결에서 세 번의 세트 모두 듀스 접전을 이어갔던 만큼 후반기에서도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김연경이 이날 결장했다는 점이다. 김연경은 전반기 맞대결에서 양 팀 최다 득점인 17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연경은 지난 20일 베이릭뒤주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터키리그와 함께 진행되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일정을 고려한 휴식이었다. 그 사이 김연경은 23일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디나모카잔을 만나 14득점(공격성공률 59%)를 기록했다.
김연경의 빈자리는 멜리하 이즈마일로글루가 채웠다. 멜리하(9득점)는 티아나 보스코비치(29득점), 조던 라슨(12득점)과 삼각편대를 이뤄 엑자시바시의 완승을 합작했다. 주전 세터 역시 감제가 아닌 에즈기가 나섰다. 엑자시바시가 앞으로 치러야 할 촘촘한 일정을 고려한 라인업이었다.
엑자시바시는 오는 30일 카나욜라르를 상대로 터키리그 16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엑자시바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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