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김연경, 조던 라슨(33, 미국)과 함께 엑자시바시의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는 티아나 보스코비치(22, 세르비아)가 터키에서 가장 권위 있는 스포츠상 후보로 선정됐다.
8일 엑자시바시 구단홈페이지에 따르면 보스코비치는 터키 언론사 milliyet이 주관하는 제65회 Milliyet Sports Awards에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65회를 맞이한 이 시상식에선 올해의 남·녀 선수를 비롯해 올해의 감독, 올해의 팀 등 총 7개 부문에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인을 뽑는다.
보스코비치는 지난 2015년부터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하며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 유럽배구연맹(CEV)에서 선정한 올해의 여자배구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엑자시바시는 2018 CEV컵에서 MVP에 선정된 보스코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엑자시바시는 보스코비치, 김연경, 조던 라슨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터키리그 17전 전승을 달리고 있으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연승으로 순항하고 있다.
바키프방크의 주팅(25, 중국)도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로 올랐다. 주팅은 2018 CEV 챔피언스리그 및 월드클럽챔피언십에서 MVP를 수상했다. 이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된 6명 중, 보스코비치와 주팅만이 배구선수이며, 외국 국적을 갖고 있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된 올해의 선수 투표는 오는 3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터키 태권도 국가대표인 누르 타타르(27)가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사진/엑자시바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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