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스테파노 라바리니(40, 이탈리아) 감독과 함께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을 이끌 코칭스태프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이하 협회)는 2월 중 여자배구국가대표팀의 국내 코치진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12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인터뷰에서 “조만간 공모를 통해 코칭스태프를 꾸릴 예정이다. 2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코치진은 협회에서 논의를 거쳐 구성하며, 지금까지와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코칭스태프의 임기 역시 라바리니 감독과 마찬가지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까지이며, 출전권을 확보할 경우 2020 도쿄올림픽까지 연장된다.
브라질 클럽팀 미나스 감독을 맡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은 오는 28일 한국에 방문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1일부터 3일까지 여자부 세 경기를 관람하며 국내 선수들을 면밀히 살핀 뒤 3일 저녁 다시 브라질로 돌아간다.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협회가 제공하는 동영상 및 분석 자료를 제공 받아 한국선수들을 파악하고 있다. 오는 28일 방문은 대표팀 구성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으로, 별도의 코칭스태프 없이 라바리니 감독 홀로 방문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체력 트레이너는 라바리니 감독이 직접 선임할 예정이다. 다만 브라질 리그가 진행 중이라 아직 체력 트레이너를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라바리니 감독만 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트레이너는 라바리니 감독이 본격적으로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기 위해 입국할 때 같이 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미나스는 올 시즌 치른 16경기에서 15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브라질 리그가 모두 종료된 뒤 4월 중순에서 5월 초 사이에 입국해 본격적으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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