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V CH] ‘김연경 9점’ 엑자시바시, 디나모 카잔 꺾고 조별리그 6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2-27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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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쳤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27일(이하 한국기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여자부 조별리그 6주차 일정인 디나모 카잔과 경기에서 3-0(25-21, 25-18, 25-17)으로 승리했다. 5주차 일정에서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엑자시바시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마쳤다. 8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디나모 카잔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선발로 나온 김연경은 블로킹 1개 포함 9점을 올렸다. 지난 23일 바키프방크와 경기에서 부진했던 티아나 보스코비치는 20점을 올리며 지난 경기 부진을 털어냈다. 조던 라슨은 상대 서브에 집중 공략(리시브 횟수 34회로 팀 내 최다)당하는 와중에도 10점을 올리며 자기 몫을 다했다.

엑자시바시는 서브에서 10-1로 크게 앞서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로렌 기브마이어와 2세트 교체 투입된 에즈기 딜리크가 각각 서브 에이스 3개씩을 기록했다.

디나모 카잔에서는 타티아나 카도치키나가 12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고 3세트에는 10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1세트부터 삼각편대가 힘을 발휘한 엑자시바시다. 보스코비치가 7점, 라슨이 5점을 올렸고 김연경도 4점을 보탰다. 카잔에서는 카도치키나와 이리나 코롤레바 등 고루 득점을 올렸지만 1세트 초반부터 이어진 점수차를 뒤집지 못했다.

엑자시바시는 2세트 역시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1세트와 달리 카잔이 추격에 나섰고 세트 중반 동점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2세트에는 서브의 힘이 빛났다. 교체 투입된 에즈기가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했고 라슨과 보스코비치도 각각 1개씩을 올렸다. 카잔 리시브가 흔들리며 격차는 다시 벌어졌고 엑자시바시는 1세트보다 큰 점수차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는 카잔이 초반 8-4로 앞서며 앞선 세트와 다른 양상을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엑자시바시가 리드를 되찾았고 3세트에만 6점을 올린 기브마이어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카잔은 10개에 달한 범실이 아쉬웠다.

엑자시바시 8강 상대는 3월 2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알리안츠 MTV 슈투트가르트,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 디나모 모스크바,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 중 한 팀이 엑자시바시를 8강에서 상대한다.


사진/ CE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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