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관람한 女대표팀 라바리니 감독 “모두 눈여겨보고 있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3-01 1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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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40, 이탈리아) 감독이 V-리그를 처음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 28일 한국을 찾은 라바리니 감독은 1일 GS칼텍스-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2일 KGC인삼공사-흥국생명전, 3일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전을 차례로 지켜본 뒤 브라질로 돌아간다. 한국배구 사상 첫 외국인 감독으로 선임된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방문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현재 브라질 클럽팀 미나스의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다. 미나스는 브라질 리그에서 선두 싸움을 벌이는 강팀이다. 그는 “브라진 관중은 매우 열광적으로 응원하곤 한다. 한국 경기장에 와보니 한국의 관중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것 같아 매우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3,726석이 마련된 서울장충체육관에 4,200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한국에 오기 전부터 대한민국배구협회로부터 선수들의 경기 영상과 정보를 전달받은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의 키와 점프력 등 세세한 부분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한국행을 결정했다. 한국 선수들을 직접 본 라바리니 감독은 “비디오로 봤을 때도 선수 개개인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실제로 보니 역시 좋은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첫 관람인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이다. 그는 “현재는 모든 선수들이 눈에 들어온다. 전혀 몰랐던 선수들을 직접 보니 새롭기도 하고, 이제 알아가는 단계라 모두 보고 있다”라며 “모두들 대표팀에 들어올 만한 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진 모든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26일 여자대표팀 코치로 발탁된 강성형(전 KB손해보험 감독) 코치와 함께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libero@thespike.co.kr

사진=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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