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V CH] 엑자시바시, 코네글리아노 3-0 완파하고 8강 기분 좋게 출발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3-14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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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원정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14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이탈리아 트레비소에서 열린 2018~2019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8강 이모코 발리 코네글리아노(이하 코네글리아노)와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2)으로 승리했다. 2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엑자시바시는 4강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선발로 나온 김연경은 공수에서 자기 몫을 다했다. 공격에서는 14점으로 팀에서 티아나 보스코비치 다음으로 많은 점수를 올렸다. 수비에서는 조던 라슨 다음으로 많은 23회의 리시브를 기록했다.

보스코비치는 25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라슨은 9점에 그쳤지만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더했다. 엑자시바시는 공격 성공률에서 46%-39%로 우위를 점했고 서브 득점에서도 6-4로 앞섰다.

코네글리아노에서는 미리암 실라가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야 할 사만타 파브리스와 킴벌리 힐이 총 16점에 그쳤다.

세트 스코어는 3-0이었지만 이탈리아 리그 1위 팀과 맞대결답게 쉽지 않았다. 1세트와 2세트는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근소하게 리드를 잡은 쪽도 코네글리아노였다. 특히 3세트는 코네글리아노가 한때 5점의 리드를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엑자시바시는 세트 후반에 이를수록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1세트와 2세트는 보스코비치와 김연경 원투 펀치가 위력을 발휘했다. 1세트 보스코비치가 8점을 올리는 사이 김연경도 5점을 보탰다. 코네글리아노에서는 실라만이 7점으로 힘을 냈고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2세트 역시 보스코비치와 김연경은 각각 9점, 6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3세트는 보스코비치가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67% 공격 성공률에 8점을 올렸다. 여기에 로렌 기브마이어와 라슨의 서브 에이스도 나오며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엑자시바시는 19일 저녁 홈으로 돌아가 8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 엑자시바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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