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단양/이광준 기자] “우승하게 돼 행복해요.”
일신여상은 20일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19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 여고부 결승전에서 제천여고를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일신여상은 무려 3학년이 8명이나 있어 강력한 전력을 자랑한다. 단순히 3학년이어서 좋은 건 아니다. 여러 선수들이 신장과 배구 센스를 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중 일신여상 주장,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182cm, 3학년)은 팀 주포로서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했다. 높은 블로킹도 큰 힘이 됐다. 김다은은 그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대회 여고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함께 누렸다.
경기 후 만난 김다은은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이었다. 연습한 만큼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 목표를 이룰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좋은 경기력까지 보여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한 김다은. 그는 “나 하나 잘 했다고 우승한 건 절대 아니다. 다 같이 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라며 함께 한 팀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 해가 시작됐다. 본인의 진로가 정해지는 중요한 때가 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로 가는 여자부 특성 상 올해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
김다은은 “우리 팀에 3학년이 8명 있다. 그 여덟 명 모두 함게 프로에 가는 것이 올해 목표다”라며 웃었다. 이어 “우리 친구들 모두 실력 좋다. 나가는 대회마다 모두 우승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번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우리 팀 친구들. 그리고 고생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잘 부탁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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