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주 공격수 역할 톡톡’ 경기대 임재영 “자신감 있게 하려 한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3-30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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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경기대 임재영(3학년, 191cm, OPP)이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에 걸맞은 활약으로 팀에 첫 승을 안겼다.

경기대는 30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전 한양대전 패배를 딛고 거둔 올 시즌 첫 승이다. 블로킹(14-5)에서 우위와 함께 이날 승리를 이끈 건 정태현과 함께 원투 펀치를 구축한 임재영이었다. 임재영은 정태현(24점) 다음으로 많은 21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58%로 준수했다.

경기 후 임재영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너무 고전했다. 그걸 잘 이겨내고 승리해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대는 직전 한양대전에서도 블로킹에서는 앞섰지만(13-6) 서브는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서브 득점에서 1-5로 밀렸고 서브 범실은 18-11로 오히려 많았다. 이전 경기와 달라진 점을 묻자 임재영의 답변 역시 서브였다. “오늘 서브 걱정을 많이 했다. 다행히 오늘은 서브도 강력하게 들어갔고 블로킹으로 잘 이어졌다. 그래서 경기가 더 잘 풀렸다.”

올 시즌 임재영은 2018년과 비교해 부담이 커졌다. 최현규(우리카드)가 지키던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해까지 팀을 지키던 황경민(우리카드)도 함께 이탈해 다른 선수들이 공격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커졌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가올 부담감에 대해 임재영은 “많이 부담스러운 자리이긴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최대한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임재영은 “졸업한 형들의 빈자리가 있지만 새로 4학년이 된 형들이 먼저 파이팅하고 이끌어주고 있다. 우리는 그걸 믿고 따라간다면 올해도 잘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본인 활약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임재영은 이날 21점으로 활약했지만 한양대전에는 10점, 공격 성공률 43%로 아쉬움을 남겼다. 후에는 경기에서 교체되기도 했다. 그는 “아직 조금 아쉽다. 마음은 엄청 잘하고 싶은데 잘 안 된다. 그래서 항상 더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려 한다”라고 자신을 돌아봤다.

끝으로 임재영은 “다음 상대인 중부대도 강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가 강서브를 넣고 오늘처럼 블로킹을 잡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내가 일단 잘해야 팀도 잘 풀리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음 경기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수원/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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