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한국남자배구국가대표팀 임도헌(47) 코치가 모교 응원을 위해 성균관대를 찾았다.
30일 수원 성균관대학교체육관에서 성균관대와 경기대의 2019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기가 있었다. 성균관대의 시즌 첫 경기를 보기 위해 체육관에는 많은 팬이 찾아왔다. 많지 않은 자리지만 발 디딜 틈없이 관중석이 꽉 찬 가운데, 인파 속에서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한국남자배구국가대표팀 임도헌 코치였다.
성균관대 출신 임도헌 코치는 “모교인 성균관대 첫 경기라서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다. 더불어 향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할 만한 유망주들도 함께 보기 위해 왔다”라고 주말 시간을 내서 모교를 찾은 이유를 전했다.
이날 임 코치는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일찍이 자리했고 5세트까지 경기를 묵묵히 지켜봤다. 임 코치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잘하는 것 같다. 다만 대학생이라 그런지 아직 기본적인 연결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라고 간단한 감상평을 남겼다.
이어 “모든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대 김명관이나 성균관대 임성진이 괜찮았다. 다만 임성진은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남자 국가대표팀은 V-리그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한국남자배구국가대표팀 김호철 감독은 V-리그가 끝나고 4월에서 6월에 걸쳐 젊은 선수들로 구성한 국가대표 2진을 소집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다만 이날 임 코치의 방문은 위에서 언급한 국가대표 2진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 임 코치는 “대학 선수들은 향후 국가대표에서 활약할 수 있을 만한 잠재력을 갖춘 유망주들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국가대표가 소집되는 5, 6월은 학기 중이라 대학 선수들을 부르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 코치는 “국가대표 2진은 프로에 진출한 선수 중, 경기에는 자주 나오지 못하지만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주가 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임 코치는 “대표팀은 우선 2진 선수들이 먼저 모일 예정이다. 당분간은 대학 경기를 둘러보면서 선수들을 살펴볼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사진=수원/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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