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올스타] WKBL 스타 박지수가 방콕 후아막체육관을 찾은 이유는?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4-07 2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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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방콕/서영욱 기자] 방콕에서 뜻밖의 손님이 경기장을 찾았다.

7일 태국 방콕 후아막체육관에서 2019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이하 2019 한-태 슈퍼매치) 2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장에는 한국 응원단도 자리해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그중에는 반가운 얼굴도 있었다.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KB스타즈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정규시즌과 챔피언결정전 모두 MVP를 차지한 슈퍼스타, 박지수(21)였다. 박지수는 어머니 이수경 씨와 함께 한국 팀을 응원했다.

경기 시작 전 잠시 만난 박지수는 “바로 옆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왔는데, 때마침 한-태 슈퍼매치가 열렸다. 좋은 기회가 생겨 함께 보게 됐다”라고 태국을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태국 배구 인기는 박지수에게도 놀라움의 대상이었다. 박지수는 “이곳 분위기는 정말 대박인 것 같다. 이 정도 열기는 느끼기 쉽지 않은 데 대단한 것 같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이어 “대회 참가를 위해 태국에 온 적이 있다. 태국에서 농구 인기는 이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WKBL을 대표하는 스타인 만큼, 박지수는 현지 배구 인기를 보면서 여자 농구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박지수는 올해로 3년째 한-태 슈퍼매치를 보며 “여자 농구에도 이러한 이벤트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여자 농구 인기도 결국 우리 선수들이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달려있다. 내가 더 잘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지수는 2019 한-태 슈퍼매치에 참가한 선수 모두 알고 있지만 이소영과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소영과 국가대표를 통해 친해졌다는 박지수는 2차전 꼭 승리하길 바란다는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의 응원 덕분인지 이날 이소영은 한국에서 가장 많은 9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한국은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사진=방콕/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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