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엑자시바시가 플레이오프 4강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 1승을 선점했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11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8~2019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플레이오프 4강 갈라타사라이와 1차전에서 3-0(25-17, 25-18, 25-18)으로 완승했다.
플레이오프라는 경기 무게감과 달리 엑자시바시가 일방적인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그 속에서 김연경은 높은 리시브점유율을 기록하며 팀 내 궂은일을 도맡아 해 존재감을 한껏 발휘했다.
팀 주포 티아냐 보스코비치가 9득점, 공격성공률 35%, 4범실로 다소 주춤한 가운데 주장 조던 라슨이 1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조던 라슨은 성공률 62%로 높은 결정력을 보였다. 공격범실은 단 1개에 불과했다.
김연경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한 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공격성공률은 38%, 범실은 없었다. 그는 전체 팀 리시브의 45.5%를 담당하며 높은 리시브점유율을 보였다.
갈라타사라이는 단 한 명도 두 자릿수 이상 득점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데 발라딘이 8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지만 공격성공률 29%로 저조했다.
엑자시바시는 높은 블로킹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배구로 경기 내내 리드를 잡는 데에 성공했다. 팀 블로킹 10-3으로 크게 앞섰다.
이로써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4강에서 엑자시바시가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다음 2차전은 13일에 열린다.
한편 4강 반대편 블록에는 리그 2위 바키프방크와 3위 페네르바체가 대기 중이다. 이들의 경기는 오는 14일에 1차전이 시작된다.
사진_엑자시바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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