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당찬 신입’ 선명여고 김세인 “서브 비결, 몸이 가벼웠어요”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5-04 21:09: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제천/서영욱 기자] 선명여고 1학년 김세인이 인상적인 활약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도왔다.

선명여고는 4일 제천중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제천여고와 4강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 주역으로는 주 공격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정호영과 함께 신입생 김세인(170cm, WS)이 있었다. 김세인은 정호영의 뒤를 받치는 공격 2옵션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고 날카로운 서브까지 더해 상대를 흔들었다.

경기 후 만난 김세인은 “아픈 선수들이 많은데 다들 잘 참고 버텨줘서 고마웠어요. 이번 결승에서는 우리가 우승할 거에요”라며 당찬 승리 소감을 전했다. 활약상이 좋았다는 말에는 “저보다 (정)호영 언니가 더 잘했죠”라고 공을 돌렸다.

앞서 언급했듯 이날 김세인은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여러 차례 제천여고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서브 루틴부터 위력까지 학교 선배인 이예솔(KGC인삼공사)을 떠올리게 했다.

김세인은 누구를 보고 배웠다기보다는 스스로 터득한 방법이라고 밝히며 “오늘 몸이 가벼워서 스윙도 빨랐어요. 그래서 서브가 잘 들어간 것 같아요”라고 이날 서브이 비결을 전하기도 했다.

1학년으로서 느끼는 점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1학년이면서도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담도 있지만 제가 해내야 팀이 잘 돌아갈 수 있어요”라며 책임감있는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어 “언니들이 파이팅 열심히 하고 각자 할 것만 잘하자고 이야기해줘요”라고 언니들에게 들은 조언을 덧붙였다.

선명여고 입학 이후 첫 결승 무대를 앞둔 김세인은 “올해 많이 잘하고 싶어요. 내일 우승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짧지만 확실한 각오를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