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리시브 아쉬움 남긴 한국, 네덜란드에 0-3 패하며 1주차 마무리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5-24 0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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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VNL 1주차를 3패로 마감했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4일 자정(이하 한국기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19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21-25, 18-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주차를 3연패로 마쳤다. 네덜란드는 2패 후 1승을 챙겼다.

매 세트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한국은 세트 중반까지 접전을 펼쳤음에도 20점 부근에 다다를수록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세트 중반에는 서브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이단 연결의 아쉬움과 범실로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김희진이 11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표승주가 10점을 보탰다. 정대영은 효과적인 서브로 2, 3세트 추격을 이끌었다.

1세트 네덜란드가 서브를 앞세워 먼저 앞서나갔다. 한국은 초반 리시브가 몇 차례 흔들리며 끌려갔다. 한국은 공격이 안 풀리는 와중에도 블로킹 타이밍은 잘 잡으며 추격했다. 한국의 분위기를 바꾼 건 서브였다. 이주아 서브가 효과를 봤고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동점에 이르렀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한국은 다시 리시브가 흔들리고 연결 과정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금세 다시 끌려갔다. 범실도 이어진 한국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오픈 공격 위주로 흘러가며 고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서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강소휘 서브 타이밍에 서브 에이스도 한 차례 나오며 조금씩 격차를 좁혔고 정대영 서브 타이밍 때 다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19-19 동점에 이르렀다. 역전까지 성공한 한국이지만 세트 막판 공격 범실에 이어 리시브가 두 차례 연속 흔들리며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다.

벼랑 끝에 몰린 한국은 3세트 초반 힘을 냈다.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이동 공격을 활용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리시브가 조금 흔들리고 공격이 3연속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2세트 추격을 이끈 정대영 서브가 다시 빛났다. 어택 라인 부근으로 떨어지는 절묘한 서브에 네덜란드가 흔들렸고 연속 6득점으로 이어져 재역전에 성공했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세트 막판 다시 리시브가 흔들리고 왼쪽에서 공격이 연달아 블로킹에 걸리며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 두 번의 공격도 블로킹에 막히며 3세트도 내주고 패했다.

VNL 1주차 일정을 모두 마친 한국은 마카오로 이동해 2주차 일정을 치른다. 한국은 벨기에를 시작으로 태국, 중국을 상대한다.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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