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이란이 중국을 꺾고 VNL을 2연승으로 출발했다.
지난 5월 31일(이하 한국기준) 개막한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2일차 일정이 끝났다. 이란은 중국 장먼에서 열린 중국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전날 이탈리아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아미르 가푸르는 공격 성공률 76%(19/25)에 19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같은 곳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독일의 경기에서는 이탈리아가 독일을 3-0으로 꺾고 이번 VNL 첫 승을 거뒀다. 2세트 듀스, 3세트도 두 점차로 끝나는 접전이었다. 가브리엘 넬리가 19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한국전력에 지명됐지만 V-리그 개막 전 교체된 사이먼 헐치는 14점으로 독일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브라질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호주와 경기에서 3-2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월라스 소우자, 더글라스 소우자가 각각 20점, 17점을 기록했고 플라비오 구알베르토는 블로킹 5개 포함 17점을 보탰다. 호주에서는 조던 리차즈, 사무엘 워커가 각각 21점을 올려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5세트 끝에 무릎을 꿇었다. 같은 곳에서 열린 폴란드와 미국 경기에서는 폴란드가 역시 5세트 끝에 미국을 잡았다.
VNL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잡은 일본은 러시아에 1-3으로 패했다. 러시아는 블로킹에서 21-1이라는 엄청난 격차를 보였다. 이고르 클류카가 22점을 올렸고 드미트리 볼코프는 블로킹 5개 포함 16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야나기다 마사히로가 16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프랑스는 여러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끝에 세르비아에 3-1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열린 캐나다와 포르투갈의 경기에서는 캐나다가 3-0으로 승리했다. 쉐론 버논-에반스가 15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V-리그 팬에게도 익숙한 알렉산더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는 9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에서 뛴 적이 있는 마르코 페헤이라도 출전해 6점을 기록했다. 같은 곳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불가리아 경기에서는 홈팀 아르헨티나가 3-0 승리를 챙겼다.
VNL 남자부 2일차 경기결과
◎ 중국 장먼 시리즈
이탈리아 3-0 독일 (25-21, 30-28, 25-23)
이란 3-0 중국 (25-22, 25-18, 25-21)
◎ 폴란드 카토비체 시리즈
브라질 3-2 호주 (32-34, 25-16, 25-19, 27-29, 15-13)
폴란드 3-2 미국 (17-25, 34-32, 26-28, 25-23, 15-9)
◎ 세르비아 노비사드 시리즈
러시아 3-1 일본 (25-22, 23-25, 25-19, 25-23)
프랑스 3-1 세르비아 (25-12, 25-22, 20-25, 25-20)
◎ 아르헨티나 멘도사 시리즈
캐나다 3-0 포르투갈 (25-20, 25-23, 25-16)
아르헨티나 3-0 불가리아 (25-16, 25-21, 25-23)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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