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아쉬운 공격력’ 한국, 브라질에 셧아웃 패배로 4연패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6-06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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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한국이 브라질에 져 4연패에 빠졌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브래스카 주 링컨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3주차 브라질과 경기에서 0-3(17-25, 16-25, 11-25)으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국은 4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지난 5월 28일 벨기에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2승 획득에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3주차부터 합류한 김연경은 이번 경기 역시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1세트만 출전했다.


한국은 공수 모두 브라질에 밀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블로킹 득점과 서브에이스 득점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공격 화력 면에서도 크게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1세트 한국은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 점을 주면 곧바로 점수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세트 중반으로 갈수록 세터 안혜진과 다른 공격수 사이 호흡이 흔들렸다.


여기에 서브가 약하게 들어가면서 상대 장신 선수들에게 빠른 공격을 허용했다. 점점 격차는 벌어졌다. 한국은 17-25로 1세트를 내준 가운데 2세트에 돌입했다.


지난 미국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2세트부터 김연경을 빼고 경기를 치렀다. 그 자리는 표승주가 채웠다. 2세트 초반 한국은 여전히 세터-공격수 사이 호흡 문제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범실까지 더해져 점수는 3-9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세터 이다영, 아포짓 스파이커에 정지윤을 기용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부족한 공격력을 메우지 못했다. 16-25 한국은 2세트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기세가 브라질 쪽으로 크게 넘어갔다. 3세트 한국은 다소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범실은 많아졌고 동작은 느려졌다. 브라질은 힘을 빼고 경기를 운영했다. 6-16 열 점차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큰 점수 차이에 한국은 집중력을 잃고 무너졌다. 차이는 계속해서 커졌고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계속된 리시브 불안, 수비 조직력 문제 등이 드러났다. 결국 한국은 11-25라는 큰 차이로 3세트 만에 경기가 종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오는 7일 독일과 예선 3주차 링컨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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