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태국, 세르비아 완파하고 4승째… 터키는 미국에게 셧아웃 완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6-12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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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태국이 세르비아를 3-0으로 제압했다. 터키와 미국의 지난해 결승전 매치업은 터키 승리로 끝났다.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가 예선 4주차 일정에 돌입했다. 절반을 지나 선수들이 가장 피로를 느낄 만한 시기가 왔다. 각 팀 별로 모두 10경기씩 소화했다. 이제 팀 별로 다섯 경기씩만 남기게 됐다. 4주차 첫 날,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러시아와 싸운 한국은 1-3으로 패해 대회 6연패에 빠졌다. 몇 차례 승리할 만한 기회가 있었지만 그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조 이탈리아와 불가리아 경기는 홈 팀 이탈리아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탈리아는 8승째를 챙기며 결선 라운드 진출 청신호를 켰다. 반면 불가리아는 여전히 대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1일 일본 도쿄 시리즈에선 태국이 세르비아를 완파했다. 젊은 선수들로 구성해 4주차에 나선 세르비아는 베테랑 군단 태국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블로킹이 7-7로 동률, 서브에이스는 세르비아가 3-0으로 앞섰지만 범실에서 태국이 단 12개에 그치면서 승부 추가 기울었다. 세르비아는 무려 27개 범실을 하며 자멸했다. 태국은 대회 4승째를 챙겼다. 세르비아는 5승 5패로 승패가 같아졌다.


홈팀 일본은 브라질을 만나 1-3으로 패했다. 지난주 네덜란드를 3-0으로 완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일본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브라질은 7승째를 올리며 결선 라운드를 향해 박차를 가했다.



중국 장먼에서는 두 경기 모두 셧아웃 승부가 났다. 지난해 결승 매치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터키와 미국 경기는 터키가 미국을 3-0으로 완파하면서 다소 김이 샜다. 미국은 지난해 VNL MVP였던 미셸 바취 해클리를 3세트부터 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터키 신예 에브라르 카라쿠르트가 20득점, 공격성공률 52.78%로 팀을 이끌었다. 카라쿠르트는 VNL 전체 공격성공률 1위(51.20%)를 달리고 있다.


홈 팀 중국은 폴란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중국 주팅이 11점, 리잉잉이 10점으로 양 날개서 화력을 뿜었다. 미들블로커 얀니는 블로킹을 무려 7개나 잡아내며 상대 공격을 철저히 봉쇄했다. 폴란드는 VNL 득점 1위에 빛나는 말비나 스마르잭이 18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벨기에가 네덜란드를 3-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했다. 독일은 20점을 올린 루이사 리프만 활약에 힘입어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이겼다.


한국은 예선 2주차 첫 날 벨기에전 승리 이후 좀처럼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 다음 상대는 홈 팀 이탈리아로 오는 13일 새벽 3시(한국시간)에 격돌한다.


예선 4주차 첫째날 경기결과



◎ 이탈리아 페루자 시리즈
한국 1-3 러시아 (23-25, 25-15, 20-25, 17-25)
이탈리아 3-0 불가리아 (25-19, 25-23, 25-20)


◎ 일본 도쿄 시리즈
태국 3-0 세르비아 (25-22, 25-23, 25-21)
브라질 3-1 일본 (25-17, 25-19, 20-25, 25-22)


◎ 중국 장먼 시리즈
터키 3-0 미국 (25-15, 25-17, 27-25)
중국 3-0 폴란드 (25-12, 25-18, 25-22)


◎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리즈
벨기에 3-2 네덜란드 (22-25, 23-25, 25-17, 25-19, 15-10)
독일 3-1 도미니카공화국 (25-19, 14-25, 25-19, 25-21)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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