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스마르젝-스티시악 56점’ 폴란드,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2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6-19 1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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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보령/서영욱 기자] 폴란드가 보령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폴란드는 19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5-20, 23-25, 22-25, 17-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보령 시리즈 2연승을 달린 폴란드는 9승째(5패)를 거둬 6위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갔다. 도미니카공화국은 7패째(7승)를 당했다.

말비나 스마르젝이 34점으로 이날도 활약했고 원투 펀치를 이룬 막달레나 스티시악이 22점을 기록했다. 폴란드는 서브 득점에서도 9-4로 앞서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베따니아 데 라 크루즈(베띠)가 19점, 가일라 곤잘레스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세트 중반 이후 폴란드가 분위기를 잡았다. 세트 초반부터 1~2점차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폴란드는 스티시악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폴란드는 줄리아 노비츠카의 서브 에이스와 아그니에슈카 카콜렙스카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초반 접전 이후 폴란드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서브가 빛을 발하며 상대 범실을 유도하고 주도권을 잡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가일라 곤잘레스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몇 차례 커버 플레이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폴란드가 상대 서브 범실로 2세트도 따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3세트 힘을 냈다. 베띠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폴란드가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다. 15-18까지 뒤졌던 폴란드는 마르티나 그라이베르와 스마르젝의 연속 블로킹으로 18-18, 동점에 이르렀다. 마지막 승패를 가른 건 범실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네리 마르티네스의 이동 공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폴란드 연속 범실에 힘입어 한 세트 만회했다.

4세트 초반 폴란드가 앞서나갔다. 스마르젝과 스티시악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마르티네스가 분전하며 추격을 이어갔고 가일라 마르티네스의 서브 에이스와 칸디다 아리아스의 블로킹으로 11-12까지 추격했다. 이후 경기는 접전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베띠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고 폴란드도 스마르젝이 활약하며 추격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이 블로킹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폴란드가 블로킹의 힘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도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가 세트 막판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까지 간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폴란드였다. 스티시악이 마지막 두 점을 책임지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사진=보령/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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