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컵] 체코·캐나다, VNL 진출권 두고 결승 맞대결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6-30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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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여자 챌린저 컵 4강 결과 체코와 캐나다가 승리해 결승 무대로 향했다.

체코와 캐나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 챌린저 컵 4강에서 각각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챌린저 컵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하위 리그 격인 대회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다음해에 열리는 2020 FIVB VNL 16개국에 포함되는 기회가 주어진다.

세계랭킹 24위 체코는 4강에서 지난해 VNL에서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된 아르헨티나(세계랭킹 11위)를 만났다. 체코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블로킹 12-5로 앞서면서 유럽 배구의 저력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막판 기회를 잡는 듯 했지만 결국 완패했다.

체코는 단 3세트 동안 두 자릿수 득점자가 무려 네 명이 나왔다. 세 날개공격수 모두 10점 이상 올렸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가브리엘라 오보소바가 14점, 두 윙스파이커 안드레아 코사뇰바와 미켈라 미옌코바가 나란히 11점을 기록했다. 미들블로커 베로니카 트론코바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캐나다와 크로아티아 경기도 3-0으로 끝났다. 세계랭킹 18위 캐나다는 30위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범실 적은 효율적인 배구를 구사했다. 캐나다는 범실 단 13개에 그쳤지만 크로아티아는 무려 26개를 했다. 범실만 두 배 차이가 나면서 서브에이스 8-1 우위가 빛을 보지 못한 크로아티아였다.

지난 2016~2017시즌 V-리그 GS칼텍스에서 뛴 알렉사 그레이(187cm, 25세)가 17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블로킹 2득점, 서브 1득점을 포함한 수치다. 크로아티아 주포 사만타 파브리스 역시 1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두 승리팀 간 결승전은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열린다. 승리한 팀은 최종 우승컵과 함께 다음해 VNL 출전권을 얻는다. 어느 팀이 다음 시즌 VNL 무대를 밟을지 기대를 모은다.


30일 경기 결과

챌린저 컵 준결승
체코 3-0 아르헨티나 (25-16, 25-19, 25-23)
캐나다 3-0 크로아티아 (25-18, 25-20, 26-24)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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