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챌린저 컵 남자부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진행 중인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챌린저 컵 남자부가 6일 저녁(이하 한국기준) 슬로베니아와 터키, 쿠바와 이집트 경기를 끝으로 예선 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슬로베니아와 쿠바가 각각 터키, 이집트를 꺾고 조 1위로 예선 라운드를 마치며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홈팀 슬로베니아는 터키를 3-1로 꺾었다. 슬로베니아는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4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승리했다. 톤섹 스턴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클레멘 세불이 13점을 보탰다. 티네 우르나우트는 3세트까지만 출전해 10점을 올렸다. 슬로베니아는 서브에서 7-2로 앞섰다.
터키에서는 이기트 굴멘조글루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날개 공격수로부터 득점 지원이 원활하지 않았다. 범실에서도 32점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쿠바는 이집트에 3-2로 승리했다. 이집트는 쿠바에 승리하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패하면서 최종 탈락했다. 쿠바에서는 말론 에레라, 미구엘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가 각각 22점, 20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카스트로는 서브 에이스만 5개를 기록했다.
이집트는 많은 선수를 고루 활용하며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확실한 한 방이 부족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게 10점을 올린 모스타파 압델라흐만이었다. 이집트는 예선 두 경기를 모두 2-3으로 패하며 더 아쉬움을 남겼다.
준결승전은 7일 저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다. A조 1위 슬로베니아는 B조 2위 벨라루스를 상대한다. B조 1위 쿠바는 A조 2위 터키와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의 승자는 8일 새벽 결승전을 치른다. 최종 우승팀은 2020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남자부에 도전국으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챌린저 컵 남자부 3일차 경기 결과
A조
슬로베니아(2승) 3-1 터키(1승 1패) (23-25, 25-16, 25-15, 25-17)
B조
쿠바(2승) 3-2 이집트(1승 1패) (25-23, 25-18, 23-25, 22-25, 15-7)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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