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컵] 쿠바-슬로베니아, VNL 출전권 놓고 결승서 맞대결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7-07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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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쿠바와 슬로베니아가 챌린저 컵 결승에서 만난다. 승리하는 팀은 다음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남자 챌린저 컵 준결승이 7일 새벽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렸다. 그 결과 쿠바가 터키를, 슬로베니아가 벨라루스를 각각 잡아내며 결승으로 진출했다.

쿠바는 터키를 3-2(22-25, 25-23, 25-22, 20-25, 15-12)로 이겼다. 풀세트까지 치러진 대접전이었다.

두 팀은 서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블로킹 12-10, 서브에이스 5-6, 공격득점 59-54(앞쪽이 쿠바 기록)로 대부분 지표가 비슷했다.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쿠바 아포짓 스파이커 헤수스 에레라 제이미는 26득점, 공격성공률 57.89%로 뛰어난 공격력을 발휘했다. 특히나 서브에이스를 3개나 기록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터키에서는 211cm 아포짓 스파이커 아디스 라굼자가 20점을 올렸지만 성공률이 44.74%로 다소 저조했다.

쿠바는 평균 나이가 21세 정도로 어린 팀이다. 주포 헤수스 제이미 역시 1995년생으로 어린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챌린저 컵 결승 진출이라는 소득을 얻어내며 한 단계 성장했다.


뒤이어 열린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 경기는 홈팀 슬로베니아의 3-1(21-25, 27-25, 25-20, 25-18)로 끝났다.

슬로베니아는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수준 높은 토털 배구를 선보였다. 아포짓 스파이커 톤제크 슈테른이 18득점, 윙스파이커 티네 우르나트가 12점, 미들블로커 알렌 파옌크가 11점, 윙스파이커 클레멘 셰부리가 10득점했다. 그 외에도 두 명의 선수가 9점, 7점을 기록해 여러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한국 V-리그 대한항공에서 뛰었던 밋차 가스파리니는 이날 교체로만 투입돼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남자부 챌린저 컵은 이제 3, 4위전과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다. 오는 8일 오전 0시 30분에 3, 4위전이, 그리고 오전 3시 30분에 결승전이 열린다.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다음해 VNL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해 올해 2019 VNL에 참가했다. 이번에는 어떤 팀이 우승해 VNL에 참가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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