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컵] 슬로베니아, 쿠바 3-0 꺾고 우승…2020 VNL 출전권 확보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08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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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슬로베니아가 홈에서 VNL 출전권을 획득했다.

슬로베니아는 8일 새벽(이하 한국기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챌린저 컵 남자부 쿠바와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챌린저 컵 우승팀 슬로베니아는 2020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도전국으로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지난해 챌린저 컵에서는 포르투갈이 우승을 차지해 2019 VNL에 도전국으로 참가했다. 이번에 승격한 슬로베니아는 2019 VNL 도전국 중 최하위를 기록한 포르투갈과 자리를 바꾼다.

슬로베니아는 이번 챌린저 컵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팀이다. 슬로베니아는 2018 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2라운드까지 진출했다. 당시 슬로베니아는 1라운드에서 3승 2패를 기록해 2라운드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는 1승 2패, 1~2라운드 합쳐 4승 4패로 탈락했다. 이처럼 슬로베니아는 다른 챌린저 컵 참가팀과 비교해 최근 국제무대에서 눈여겨 볼만한 성과를 거둔 팀이었다.

슬로베니아는 공격 결정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슬로베니아는 공격 성공률에서 55.3%-47.6%로 앞섰다. 특히 클레멘 세불은 76.5%(13/1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올렸다. 세불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도 각각 3개, 2개씩 기록했다. 톤섹 스턴과 티네 우르나우트는 각각 14점, 12점을 보탰다.

쿠바에서는 말론 에레라가 11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측면 공격수로부터 득점 지원이 충분하지 않았다. 에레라와 함께 윙스파이커로 나온 미겔 로페즈는 4점, 공격 성공률 26.7%(4/15)에 그쳤고 아포짓 스파이커 헤수스 에레라는 5점, 공격 성공률 29.4%(5/17)에 묶였다.




결승전에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는 벨라루스가 터키에 3-1로 승리했다. 벨라루스는 블로킹에서 11-6으로 우위를 점했고 안드레이 라지우크가 17점으로 활약했다. 시아레이 부셀은 블로킹 5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터키에서는 아디스 라굼지자가 15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측면에서 힘을 보태야 할 이기트 귈메조글루(12점, 공격 성공률 32.4%)와 부루타이 수바시(10점, 공격 성공률 32%)의 공격 효율이 아쉬웠다.

챌린저 컵 남자부 경기 결과




결승전
슬로베니아 3-0 쿠바 (26-24, 25-21, 25-21)




3위 결정전
벨라루스 3-1 터키 (25-20, 20-25, 25-16, 25-20)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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