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폴란드, 이란 꺾고 2연승으로 준결승 진출…프랑스는 2연패 탈락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12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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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폴란드가 결선 라운드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폴란드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남자부 결선 라운드 B조 이란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폴란드는 B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폴란드에서는 바르토슈 베드노즈가 24점으로 활약했다. 주전 미들블로커로 출전한 노베르트 후버와 카롤 클로스는 각각 14점, 11점을 올렸다. 후버는 100% 공격 성공률(8/8)에 블로킹도 5개를 잡아내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란에서는 아미르 가푸르가 22점으로 분전했다.

폴란드는 서브의 힘과 2세트부터 살아난 중앙의 힘으로 승리했다. 폴란드는 1세트 블로킹에서 1-5로 밀렸고 이란 미들블로커 세예드 무사비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하며 중앙 싸움에서 밀렸다.

폴란드는 2세트에도 위기를 맞았다. 비탈 헤이넨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13-13 동점을 허용했다. 분위기가 넘어갈 뻔했지만 폴란드는 오히려 연속 3득점으로 곧장 흐름을 가져왔다. 후버도 2세트부터 득점을 보탰다. 폴란드는 리드를 잡은 이후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격차를 더 벌려 승리했다.

3세트에도 폴란드 서브가 빛을 발했다. 강서브로 이란 속공을 막아내며 주도권을 잡았고 베드노즈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4세트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이란이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폴란드는 효과적인 서브로 격차를 유지했고 4세트도 따내면서 승리했다.




이어 열린 프랑스와 러시아의 경기에서는 러시아가 3-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가 2연패를 당하며 A조에서는 러시아와 미국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13일 미국과 러시아 경기를 통해 A조 1위가 가려진다. 지난해 VNL 준우승팀 프랑스는 2연패로 2년 연속 VN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는 블로킹에서 20-7로 압도했다. 일야스 쿠르카예프-이반 이아코블레프로 이어지는 러시아 주전 미들블로커진은 11개의 블로킹을 합작하는 등 총 21점을 기록했다. 이고르 클류카는 공격에서는 부진했지만(공격 성공률 23.5%, 4/17)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프랑스는 블로킹에서 압도당한 데 이어 측면 공격수들도 힘을 내지 못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13점을 올린 장 패트리도 공격 성공률은 33.3%(10/30)에 그쳤다. 2세트부터 케빈 틸리에 대신 선발 출전한 티볼 로사르도 11점, 공격 성공률 35%에 그쳤다.

VNL 남자부 결선 2일차 경기 결과
A조

러시아(1승) 3-0 프랑스(2패) (25-16, 25-23, 25-17)
B조
폴란드(2승) 3-1 이란(1패) (21-25, 25-18, 25-20, 25-22)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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