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U21] ‘임동혁-임성진 49점’ 한국, 아르헨티나에 1-3 패하며 연승 마감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20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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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경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21세이하청소년배구대표팀은 2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19 세계청소년남자U21선수권대회 조별예선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5-20, 27-29, 22-25, 22-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예선 2승 1패로 아르헨티나와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에서 밀려(아르헨티나 7점, 한국 6점)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 승리 이후 2~3세트 초반 리드를 잡고 시작했다. 1세트는 중반 리드를 마지막까지 이어갔지만 2세트 이후부터는 상대에 블로킹을 허용하는 횟수가 늘어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2~4세트에 블로킹 11개를 허용했다.

이번 대회 한국 공격 원투펀치를 이루는 임동혁(대한항공)과 임성진(성균관대)은 이날도 각각 27점, 22점으로 분전했다. 정한용(제천산업고)도 10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르헨티나에서는 루시아노 팔론스키가 23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니콜라스 제르바와 페데리코 아르퀘즈가 각각 블로킹 4개씩을 잡아냈다.

한국은 1세트 접전 상황에서 한 번 분위기를 잡자 이를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12-12에서 연속 득점으로 16-12로 앞섰고 19-13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세트 막판 21-18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그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고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1세트 상대 범실로만 11점을 획득했다.

2세트도 한국은 3-1로 앞섰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10-6을 만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1세트와 달리 아르헨티나가 추격 끝에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듀스 끝에 2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 1-1을 허용했다. 3세트 역시 한국이 리드를 잡으며 출발했지만 세트 중반 동점을 허용한 이후 끌려간 끝에 패했다. 3세트부터는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가로막히는 빈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국은 4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내주고 끌려갔다. 6-9로 밀린 한국은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9-14까지 뒤처졌다. 세트 막판 한국은 다시 한 점 차로 추격하며 힘을 냈지만 동점까지 이르지 못했고 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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