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여름 방학에 열리는 대학배구 첫 번째 토너먼트 대회가 막을 올렸다.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가 24일 개막했다. 인제대회에는 남대 1부 10개팀과 남대 2부 네 팀, 여대부 다섯 팀이 참가한다. 개막 첫날인 24일에는 남대부 네 경기만이 열렸다.
B조에 속한 경기대는 명지대를 3-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임재영(191cm, 3학년, OPP)이 19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경기대는 서브에서도 6-2로 앞섰다. 같은 B조에 속한 홍익대와 명지대 경기에서는 홍익대가 3-0 승리를 챙겼다.
B조 두 경기에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중부대가 충남대를 3-0으로 꺾었다. 오랜만에 주전 라인업에 복귀한 신장호(195cm, 4학년, WS)가 18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여민수(188cm, 3학년, WS)와 김동영(189cm, 4학년, OPP)은 각각 14점, 12점을 보탰다.
이날 가장 먼저 열린 성균관대와 한양대 경기는 유일하게 5세트까지 진행됐다. 최종 승자는 한양대였다. 한양대는 블로킹에서 17-5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공격에서는 홍상혁(194cm, 3학년, WS)이 28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박찬웅(196cm, 3학년, MB)도 블로킹 4개 포함 12점을 보탰다.
이번 인제대회 남대 1부 A조에는 경희대, 한양대, 중부대, 충남대, 성균관대가 속해있다. B조에는 인하대, 조선대, 경기대, 명지대, 홍익대가 포함돼 있다. 조별 풀리그를 진행한 이후 각 조 상위 두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러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21세이하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빠진 선수가 있어 변수가 생겼다. 성균관대는 임성진(194cm, 2학년, WS)이, 한양대에서는 김선호(188cm, 2학년, WS)가 빠져있다. 경희대에서는 김우진(193cm, 1학년, WS)과 신승훈(194cm, 1학년, S)이 빠져있는 등, 대표팀 변수가 많다.
25일부터는 여대부 경기도 진행되며 29일부터는 남대 2부 경기가 열린다. 여대부와 남대 2부는 참가팀이 적어(각각 다섯 팀, 네 팀) 토너먼트 없이 조별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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