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확실한 주포로 떠오른 경기대 임재영 “호흡 더 맞춰갈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24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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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임재영(191cm, 3학년, OPP)이 팀의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대 임재영은 24일 개막한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명지대와 첫 번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임재영은 김명관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다양한 패턴 플레이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임재영은 19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무려 76%(16/21)에 달했다.

경기 후 임재영은 “우리 팀에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다녀온 형들이 많다(김명관, 정태현, 정성환). 그래서 같이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여기 와서 호흡이 잘 맞았다. 그 점도 그렇고 승리까지 챙겨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재영의 말처럼 그는 유니버시아드를 다녀온 김명관과 다시 호흡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았다. 올 시즌 내내 맞춰오기는 했지만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은 잠깐의 공백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다.

임재영은 “그래도 기존에 맞춰온 게 있어서인지 큰 문제는 없었다”라면서도 “사실 명관이 형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다녀온 직후에는 이전과 스타일이 좀 달라졌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처음에는 다시 맞추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맞춰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대학 1차 대회로 열리는 인제대회는 앞으로 이어질 2차 대회, 더 나아가 한 경기만 남은 정규 시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선수들이 방학에 열리는 1차 대회를 중요시하는 이유이다. 실제로 지난해 성균관대는 1차 대회였던 ㈜동양환경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 여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임재영은 “이번 대회는 꾸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우승까지 하는 게 목표다”라며 “최근 리시브 연습도 다시 하고 있다. 리시브와 관련된 것들을 다시 바꾸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팀으로서와 개인 목표를 함께 전했다.

끝으로 임재영은 “아직 형들과 호흡이 완벽하지는 않다. 덜 맞는 선수도 있다. 대회 중에 이를 끌어올려 100%가 되도록 만들겠다”라고 남은 대회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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