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구본승-김인균 42점’ 경희대, 성균관대 3-2 꺾고 대회 첫 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25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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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경희대가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희대는 25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유고간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9-27, 18-25, 25-22, 15-13)로 승리했다. A조에 속한 경희대는 1승째를 거뒀고 성균관대는 전날 한양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5세트 끝에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경희대에서는 구본승(194cm, 3학년)-김인균(190cm, 2학년)으로 이어지는 윙스파이커 라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구본승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을 올렸다. 리시브 시도도 팀에서 가장 많았다(36회). 김인균은 강력한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앞장섰고 득점도 19점을 기록했다.

성균관대에서는 김준홍(194cm, 4학년, OPP)이 14점을 올린 걸 포함해 총 네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막판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경희대가 세트 중반 3점 리드를 잡았지만 성균관대가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에 이르렀다. 두 팀은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쳤고 마지막에 웃은 건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마지막 득점을 서브 에이스로 장식하며 승리했다.

2세트는 성균관대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강우석(188cm, 2학년, WS) 서브 에이스로 12-7로 앞섰고 중반까지 격차를 유지했다. 경희대는 알렉스(198cm, 4학년, MB/OPP) 득점으로 15-18까지 추격했지만 성균관대는 김승태(192cm, 4학년, MB) 이동 공격과 김준홍 오픈 공격 등이 터지며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상대 서브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두 팀의 대결은 3세트까지도 치열했다. 서로 범실이 많은 가운데 성균관대가 박지윤(196cm, 4학년, MB) 블로킹으로 13-10으로 앞섰다. 경희대도 김인균 득점을 앞세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경희대였다. 구본승이 세트 중반 이후 득점을 주도했고 상대 서브 범실로 3세트를 가져왔다.

서브 위력에 따라 4세트 초반 리드를 주고받은 가운데 성균관대가 중반 이후 분위기를 잡았다. 경희대는 세터와 공격수 호흡이 흔들렸고 성균관대는 김준홍 대신 투입된 오흥대(190cm, 1학년, OPP)가 득점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성균관대는 오흥대가 마지막 득점도 책임지며 세트 스코어 2-2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경희대가 연속 블로킹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성균관대도 추격을 이어갔다. 성균관대가 상대 연이은 범실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세트 막판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졌고 마지막 승자는 경희대였다. 구본승이 마지막 득점도 책임지며 경희대가 5세트를 따냈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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