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인하대, 신호진 활약 앞세워 조선대 3-1 꺾고 준결승 진출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28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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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인하대가 조선대를 꺾고 준결승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인하대는 28일 강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 조선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22,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승 1패가 된 인하대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조선대는 2승 2패로 탈락했다.

인하대는 서브 위력 우위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 임승규(192cm, 4학년, WS)를 시작으로 김웅비도 강서브로 상대를 압박했다. 범실은 많았지만(21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었고 블로킹으로 이어졌다(블로킹 12-8 우위). 공격에서는 신호진(190cm, 1학년, OPP/WS)이 22점을 올렸고 김웅비(192cm, 3학년, WS)가 17점을 보탰다.

조선대는 앞선 경기와 같은 서브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이태봉(187cm, 4학년, WS/S)과 공격수들의 호흡도 조금씩 흔들렸다. 박종안(188cm, 4학년, WS)이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조선대가 앞서가면 인하대가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조선대가 먼저 중앙을 공략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인하대도 신호진이 활약하며 추격했다. 마지막 승패를 가린 건 범실이었다. 인하대는 23-24에서 서브 범실을 기록해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조선대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인하대가 임승규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인하대는 임승규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4-8에서 10-8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선대도 곧장 반격에 나섰고 김상곤(190cm, 4학년, MB)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인하대였다. 송원근 (198cm, 4학년, MB) 속공에 이어 블로킹, 상대 범실까지 더해 24-21로 앞섰고 상대 범실로 2세트를 따냈다.

조선대는 전문 세터가 아니라는 불안요소가 3세트 중간중간 발목을 잡았다. 조선대는 이전 경기와 같은 서브 위력도 나오지 않으며 인하대에 속공을 허용했다. 인하대는 신호진의 득점과 함께 임승규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조선대는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고 인하대가 임승규의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도 가져왔다.

인하대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김웅비 서브 타이밍에 두 번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7-1로 앞서며 시작했다. 인하대는 연이은 강서브로 조선대를 압박했고 격차를 벌렸다. 조선대는 세터를 유재안(180cm, 3학년)으로 바꾸며 반전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인하대는 김웅비가 활약하며 리드를 이어갔고 3세트 승리까지 연결했다.


사진=인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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