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회] 목포대, 호남대 꺾고 무실 세트로 남대 2부 우승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31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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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서영욱 기자] 목포대가 3연승으로 남대 2부 우승을 차지했다.

목포대는 31일 가원도 인제 원통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 남대 2부 호남대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목포대는 남대 2부 세 경기를 모두 3-0으로 마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제대회에 총 네 팀이 참가한 남대 2부는 조별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렸다. 목포대와 호남대, 우석대, 구미대가 참가했다. 목포대는 이중 유일하게 남대 1부팀과 리그를 치르는 등 2부 대학팀과 비교해서는 상당한 전력 우위를 가지고 있었다.

목포대는 호남대와 마지막 경기 2세트에 잠시 위기가 있었다. 잦은 범실로 17-17,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블로킹의 힘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2세트를 가져왔다. 목포대는 이어지는 3세트에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호남대는 3세트 초반에도 잠시 추격하는 분위기를 보였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목포대에서는 이창준(190cm, 4학년, WS/OPP)이 11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오준영(183cm, 1학년, WS)과 강성래(190cm, 3학년, MB)가 10점씩을 보탰다. 호남대는 박승원(183cm, 2학년, S)이 10점을 올렸지만 이전까지 주포 역할을 해주던 박희성(187cm, 4학년, WS)이 5점에 그쳤다.

이창준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박건휘(190cm, 3학년, WS/S)와 전우현(170cm, 2학년, L)은 각각 세터상과 리베로상을 수상했다. 강민(192cm, 2학년, MB)은 블로킹상에 이름을 올렸다. 목포대 이경수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어 열린 우석대와 구미대 경기에서는 우석대가 구미대에 3-0으로 승리했다. 우석대는 3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며 흔들렸지만 세트 막판 다시 힘을 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정민찬(180cm, 1학년, WS)과 하도형(185cm, 2학년, WS)이 각각 16점, 13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구미대에서는 이신빈(183cm, 1학년, WS)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우석대는 2승 1패로 남대 2부 2위로 인제대회를 마쳤다. 구미대는 3전 전패, 세트승도 따내지 못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31일 남대 2부 경기 결과
목포대(3승) 3-0 호남대(1승 2패) (25-13, 25-21, 25-16)
우석대(2승 1패) 3-0 구미대(3패) (25-23, 25-17, 25-21)

남대 2부 수상 내역

1위 목포대
2위 우석대

최우수선수상 이창준(목포대)
최우수지도자상 이경수 감독(목포대)
세터상 박건휘(목포대)
리베로상 전우현(목포대)
블로킹상 강민(목포대)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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