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대륙간 예선전 첫 경기를 마친 김연경이 배구 팬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저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E조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세터 교체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한국은 중요한 경기로 평가된 캐나다전에서 승리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주장 김연경은 최고의 활약으로 한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김연경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7점을 몰아쳤고 공격 성공률도 54.2%에 달했다. 블로킹과 서브도 각각 2개, 3개씩 기록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3일 캐나다전 이후 김연경의 인터뷰 영상을 전했다. 영상에서 김연경은 “캐나다전이 생각보다 어렵게 전개됐다”라며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캐나다전 소감을 전했다.
3일 밤 11시 멕시코전을 앞둔 김연경은 “선수들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 마지막 러시아전까지 열심히 하겠다”라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라고 국내 배구 팬에게 응원을 부탁했다.
한국은 3일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5일 새벽 2시 러시아와 대륙간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러시아는 3일 새벽 멕시코에 3-0으로 승리했다. 애초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한국과 러시아 모두 2승을 안은 채 마지막 경기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사진=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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