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예선] 중국, 터키 꺾고 올림픽 진출 확정…대륙간 예선전 종료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8-05 10: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진출국을 가리는 첫 번째 관문인 대륙간 예선전이 마무리됐다.

8월 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5일 새벽에 걸쳐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일정이 모두 끝났다. 대륙간 예선전은 24개 팀이 네 팀씩 여섯 개 조로 나뉘어 진행됐고 각 조 1위 팀이 올림픽 진출권을 확보한다. 대륙간 예선전은 폴란드 브로츠와프(A조), 중국 닝보(B조), 미국 쉬레브포트-보셔시티(C조), 브라질 우베를란지아(D조), 러시아 칼리닌그라드(E조), 이탈리아 카타니아(F조)에서 열렸다.

터키, 독일, 체코와 B조에 속한 중국은 대륙간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터키를 3-0으로 꺾고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중국은 모든 면에서 터키에 우위를 점했다. 공격에서는 각각 20점, 16점을 합작한 주팅과 장창닝이 각각 15점, 8점에 그친 에브라르 카라쿠르트와 한데 발라딘에 판정승을 거뒀다. 블로킹에서도 10-5로 앞섰다.

폴란드와 세르비아의 각축전으로 예상된 A조에서는 세르비아가 마지막 경기에서 폴란드를 3-1로 꺾고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세르비아에서는 티아나 보스코비치와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가 각각 27점, 1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폴란드에서는 말비나 스마르젝과 막달레나 스티시악이 각각 27점, 16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C조에서는 미국이 3승으로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미국은 불가리아와 5세트 접전을 치르는 등, 어려움도 있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꺾고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D조에서는 브라질이 마지막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5세트 접전 끝에 승리해 올림픽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3, 4세트를 가져오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조도 마지막 경기에서 올림픽 진출팀이 가려졌다. 러시아가 한국과 마지막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고 올림픽에 진출했다. 러시아는 1, 2세트를 내주고 3세트도 17-20으로 뒤져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극적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올림픽 진출 티켓을 따냈다.

F조 이탈리아는 네덜란드와 올림픽 진출권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홈에서 올림픽 진출 기쁨을 맛봤다. 파올라 에고누가 27점으로 맹활약했다. 네덜란드는 주포 로네크 슬뢰티스의 부진이 뼈아팠다(8점, 공격 성공률 25.9%).

한편 중국이 대륙간 예선전에서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며 2020년 1월에 열릴 아시아 예선전은 한국과 태국의 경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E조에 속했던 한국은 러시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해 올림픽 진출권 확보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A조 태국 역시 세르비아와 폴란드에 패해 조 3위에 그치며 대륙간 예선전에서 올림픽 진출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 두 팀은 2020년 1월 아시아 예선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

내년 1월에 열릴 아시아 예선전에는 18일부터 열리는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팀 중 대륙간 예선전에서 올림픽에 진출한 중국과 내년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상위 여덟 팀이 참가한다.

2020 도쿄올림픽 대륙간 예선전 조별 진출팀
A조-세르비아
B조-중국
C조-미국
D조-브라질
E조-러시아
F조-이탈리아


사진=FIVB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