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018시즌 대학배구리그에 참가한 경남과기대 모습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경남과기대가 해남대회 참가로 대학배구 무대에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이하 해남대회)가 8일부터 개막한다. 해남대회는 7월 31일 인하대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인제대회(이하 인제대회)에 이어 방학 중에 열리는 두 번째 대학 대회이다.
해남대회에는 인제대회와 마찬가지로 남대 1부 10개 팀, 여대부 다섯 팀이 참가한다. 남대 2부는 참가팀은 네 팀으로 같지만 기존 참가팀(목포대, 우석대, 구미대, 호남대) 중 구미대 대신 경남과기대가 참가한다. 경남과기대는 지난해까지 대학배구리그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선수 부족으로 정규시즌에는 불참했다. 올해 경남과기대는 4학년 두 명과 신입생 네 명으로 이뤄져 있다. 선수단 수는 신입생 여섯 명으로 이루어졌던 구미대와 같다.
해남대회에 경남과기대가 참가하는 이유는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참가 자격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국체전 참가요령에 따르면 대학부 또는 일반부(대학부 포함)에 참가하는 대학팀은 해당연도 전국규모대회에 1회(단일 리그를 운영하는 경기종목일 경우 1년간 1회 이상) 이상 참가실적이 있어야 한다. 경남과기대는 올해 대학리그에 참가하지 않아 전국규모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었다. 해남대회에 참가하면 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
대학배구연맹 관계자는 “구미대와 경남과기대 모두 해남대회에 참가하려 했다. 하지만 그러면 기존에 구상한 것보다 경기 수가 늘어났다. 그래서 감독 회의를 통해 인제대회에 구미대가 참가하고 경남과기대가 해남대회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라고 경남과기대 참가 과정을 밝혔다.
경남과기대는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2승 9패, 11위로 시즌을 마쳤다. 경남과기대는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선수 아홉 명 중 총 여섯 명이 졸업과 얼리드래프트로 팀을 떠나 올해 정규시즌에 참가할만한 선수 구성을 이루지 못했지만 단기전으로 펼쳐지는 해남대회에는 참가하게 됐다.
해남대회 남대 2부는 네 팀이 조별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인제대회에서는 목포대가 3승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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