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방학 중에 열리는 두 번째 대학배구대회인 해남대회가 막을 올렸다.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이하 해남대회)가 8일 개막했다. 해남대회는 15일까지 진행되며 남대 1부는 8일부터, 여대부와 남대 2부는 각각 9일, 13일부터 시작한다. 8일에는 남대 1부 네 경기만 열렸다.
남대 1부는 총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두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진행한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A조에는 한양대, 성균관대, 홍익대, 중부대, 조선대가 편성됐으며 인하대와 경희대, 경기대, 충남대, 명지대가 B조를 이뤘다.
인제대회에서 세 번의 5세트 접전을 치르고 탈락한 성균관대는 첫 경기에서 조선대를 3-0으로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인제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 임성진(194cm, 2학년, WS)이 12점을 기록했고 함께 주전 윙스파이커로 나선 강우석(188cm, 2학년, WS)이 13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각 6-0, 5-0으로 앞섰다.
경희대는 명지대를 3-0으로 꺾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합류한 김우진(193cm, 1학년, WS)이 20점을 기록했고 김인균(190cm, 2학년, WS)이 14점을 보탰다. 김우진과 김인균은 서브로만 각각 3점, 2점씩을 기록했다.
인제대회에서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경기대는 첫 경기에서 충남대에 1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2~4세트를 모두 가져오며 승리했다. 정태현(194cm, 4학년, WS)이 25점, 임재영(191cm, 3학년, OPP)이 24점을 기록했다. 경기대는 특히 공격 성공률에서 56%-31%로 크게 앞섰다. 충남대는 1세트를 가져왔지만 이후 측면 화력이 받쳐주지 못했다.
중부대 역시 1세트를 내주고 2~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김동영(189cm, 4학년, OPP)이 24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여민수(188cm, 3학년, WS)도 18점을 보탰다. 홍익대는 정성규(191cm, 3학년, WS)가 복부 부상 여파로 결장한 가운데 이준(191cm, 1학년, WS)과 이진성(192cm, 1학년, WS)이 각각 18점,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8일 경기 결과
남대 1부
A조
성균관대(1승) 3-0 조선대(1패) (25-17, 25-20, 25-20)
중부대(1승) 3-1 홍익대(1패) (23-25, 25-19, 25-21, 26-24)
B조
경희대(1승) 3-0 명지대(1패) (25-16, 25-15, 25-23)
경기대(1승) 3-1 충남대(1패) (25-27, 25-14, 25-13, 25-21)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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