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경기대가 경희대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경기대는 9일 전라남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9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이하 해남대회) B조 경희대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경기대는 3세트까지 세트 스코어 1-2로 뒤졌지만 4, 5세트를 내리 가져와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대에서는 임재영(191cm, 3학년, OPP)이 공격 성공률 58%에 29점을 몰아쳤고 정태현(194cm, 4학년, WS)도 24점을 보탰다. 경희대에서는 김인균(190cm, 2학년, WS)이 24점을 올렸고 김우진(193cm, 1학년, WS)이 17점을 더했지만 공격 효율에서 경기대 쌍포에 밀렸다.
성균관대도 홍익대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임성진(194cm, 2학년, WS)이 11점, 김승태(192cm, 4학년, MB)가 10점을 올린 가운데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을 기록했다. 홍익대는 제경배(194cm, 4학년, OPP)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복부 부상 여파로 해남대회에 결장하는 정성규 공백을 체감하며 2연패를 당했다.
한양대는 해남대회 첫 번째 경기였던 조선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박창성(200cm, 3학년, OPP/MB)이 12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한양대는 블로킹(7-3)과 서브(7-3)에서 모두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직전 인제대회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킨 조선대는 2연패에 빠졌다. 인하대도 명지대를 잡고 해남대회 첫 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여대부도 이날 개막했다. 목포과학대가 단국대를 3-1로 제압하고 우석대와 단국대가 양분하던 여대부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목포과학대는 지난 5월에 열린 종별선수권에서도 여대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목포과학대가 우석대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9일 경기 결과
남대 1부
A조
한양대(1승) 3-0 조선대(2패) (25-23, 25-18, 25-13)
성균관대(2승) 3-0 홍익대(2패) (25-16, 25-16, 25-20)
B조
인하대(1승) 3-1 명지대(2패) (25-22, 14-25, 25-20, 25-15)
경기대(2승) 3-2 경희대(1승 1패) (19-25, 25-22, 23-25, 25-19, 15-9)
여대부
목포과학대(1승) 3-1 단국대(1패) (20-25, 25-20, 25-22, 25-23)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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