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이병설 초등배구연맹회장이 국제교류전을 앞둔 선수들을 향한 바람을 전했다.
9일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고등학교가 시끌시끌했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초등배구연맹이 주관하는 2019 한국&대만 유소년 배구 국제교류전에 참가할 유소년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한 데 모였기 때문이다.
이번 국제교류전에는 남녀 각각 14명씩, 총 28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엘리트 초등학교 선수들이 12명, KOVO 유소년 배구클럽 출신 선수가 2명씩 선발됐다. 이중 엘리트 선수들 선발을 위해 힘쓴 게 한국초등배구연맹이었다. 초등배구연맹은 선수 선발 외에도 행정과 전반적인 운영을 책임졌다.
선수들 훈련 현장에는 이병설 초등배구연맹 회장도 함께했다. 현장에서 만난 이 회장은 “올해로 대만과 국제교류전이 두 번째이다. 선수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 선수들이 이번 국제교류전으로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 회장은 기술적인 면보다도 앞서 언급한 마인드 측면에서 많은 걸 얻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소년 선수들이 대표팀에 나선다는 생각으로 교류전을 치르며 생각이 더 넓고 깊어졌으면 한다.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지난해 운영 측면에서는 부족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첫 번째 대회 때는 선수 선발이나 지도자 선정에서 부족함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장래성 있는 선수들이 선발되도록 노력했다. 더 객관적인 자료로 선발하면서 선수와 지도자 모두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런 국제교류전이 더 큰 규모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아시아권에서도 태국이나 베트남이 유소년 배구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여러 국가의 유소년 배구 시스템을 배우며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라며 “다양한 나라와 경기로 세계적인 배구 흐름도 유소년 선수들이 느낄 수 있다. 그걸 국내에서도 적용됐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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