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압도적 경기력’ 한국, 이란에 무난한 셧아웃 승리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8-18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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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잠실체육관/이광준 기자] 한국이 이란과 첫 경기를 3-0으로 이겨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예선 A조 이란과 경기에서 3-0(25-17, 25-9, 25-14)으로 완승했다.

세계랭킹 9위 한국은 39위 이란과 만나 한 수 앞선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김연경을 비롯해 전력으로 경기를 시작한 한국은 이후 여러 선수를 교체 활용하며 경기를 여유 있게 운영했다.

강한 서브가 돋보인 경기였다. 한국은 서브에이스 9개로 세트 당 3개라는 높은 기록을 보였다. 반면 이란은 2개로 저조했다.

윙스파이커 이재영과 아포짓 스파이커 김희진이 나란히 11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둘 모두 공격성공률 50%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란은 좌우 날개 공격수 공격력이 돋보였지만 단순한 패턴으로 점점 한계를 보였다.

경기 초반은 선수들 몸 상태가 다소 무거워보였다. 1세트 중반까지는 다소 팽팽한 접전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13-11 우위에서 김연경이 나섰다. 김연경은 공격과 블로킹을 포함해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이어 한국은 이소영, 하혜진, 염혜선 등 교체 선수들을 적극 가동했다. 19-15 상황에서 한국은 김수지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25-17 한국이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세트를 8-4로 무난하게 출발한 한국은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김연경을 빼고도 상대를 압도했다. 날카로운 서브, 여기에 블로킹까지 효과를 발휘했다. 20점이 넘어서도 한국은 상대를 한 자릿수 득점으로 묶었다. 후반 교체 출전한 표승주가 2연속 서브에이스로 굳히기에 성공, 25-9로 한국이 승리에 다가갔다.

한국의 상승세는 거침없었다. 거듭해서 이란을 몰아쳤다. 단순히 이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경기감각 살리기에도 힘썼다. 기존 스타팅 라인업 선수들 외에도 표승주, 이소영, 그리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로 합류한 염혜선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20-9로 크게 앞선 가운데 세트 후반에 접어들었다. 크게 벌어진 차이로 인해 반전은 없었다. 한국이 3-0으로 이란을 제압해 첫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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